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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톡&톡] 나란히 출전 기록을 세운 두 선수, 김태환과 신진호와의 토크&토크

2017년 04월 30일 02:17

채승진 조회 54 트위터 페이스북



지난 16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김태환과 신진호는 나란히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과 100기 출전을 기록했다. 김태환은 2010년 FC서울에서 데뷔 후 성남과 울산을 거쳐 상주상무에서 200경기를, 신진호는 2011년 포항에서 데뷔해 2년간의 해외 무대를 경험한 후, FC서울을 잠시 거친 뒤 상주상무에서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상주상무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결과는 4 대 1로 다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후반이 끝나갈 무렵 김호남의 골로 상주의 자존심은 지켰지만, 감독과 코칭스텝, 그리고 구단 사무국과 선수들 모두가 패배의 아쉬움을 느꼈던 경기였다. 하지만 유독 패배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두 선수가 있었다. 바로 전북과의 경기에서 나란히 200경기와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김태환과 신진호였다. 이들은 출전 기록에 대한 기쁨보다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그날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축하의 분위기 속에 김태환과 신진호의 기념패 전달식이 있었다. 경기는 윤동민의 결승골로 홈경기 첫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쟁취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지난 경기 나란히 200경기와 100경기를 기록한 김태환과 신진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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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의 경기 시작 전 김태환과 신진호는 백만흠 대표이사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록한 김태환[인터뷰어 : 상주상무 팸 3기 취재기자 채승진]



Q. 2010년 FC서울에서 데뷔하신 이후 어느덧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데뷔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경기 뛰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 또 상주상무에서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300경기 출전을 향해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Q. K리그에서 200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지난 전북과의 경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0경기 출전 경기였고, 팀으로써 꼭 이기고 싶은 상대였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대비해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4골이나 먹히면서 힘든 경기를 치렀는데, 아마 200경기 출전 때 힘든 경기를 치러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웃음)
    


Q. 지금까지 200경기를 치르셨는데, 선수로써 앞으로의 목표로 하신 출전 경기 수가 있으신가요?

A.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기 때문에 사실 제가 이 자리에서 몇 경기를 출전하겠다는 말보다 다가오는 한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잘 준비해서 경기를 뛰다 보면 어느새 300경기, 400경기 출전 기록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200경기를 출전하시면서 슬럼프가 오거나 혹은 힘드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A. 저는 항상 힘들었습니다.(웃음) 딱 집어서 말씀을 드리기엔 너무 많지만, 슬럼프가 오던, 힘든 날이 오든 간에 저에게 가장 힘이 되고 의지가 되었던 건 다름 아닌 가족이었습니다. 제 와이프가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었고,  제 아들 도준이를 보면서도 이겨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이까지 온 거 같습니다.


Q. 상주상무라는 구단이 김태환 선수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A.  오로지 축구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상주상무를 선택했습니다. 이 선택에 대해 후회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고,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분들, 그리고 구단 사무국 직원분들께서 저희를 위해 많이 신경 써 주시고 노력해주셔서 제 개인적으로도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구단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전역만을 기다리며 그저 거쳐간다는 의미를 가진 팀이 아닌 한 경기를 뛰더라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신진호[인터뷰어 : 상주상무 팸 3기 취재기자 신희재]



Q. 포항에서 데뷔한 이후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하신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100경기 더 뛴 것 같은데 이제 100경기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개인적으로 7년 차인데 100경기 뛰었다는 게 K리그에서는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200경기 300경기 계속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K리그에서 100경기를 뛰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아무래도 포항에 있을 때 데뷔 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경험도 없었고 신인이어서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강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벌써 7년 전 일이니 시간이 많이 지난 거 같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웃음)


Q. 신인 시절 신진호와 현재 신진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뭔가요?

A. 일단 나이가 30대입니다. 그땐 젊었고, 지금은 늙었습니다.(웃음)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그동안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해서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프로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고비가 찾아왔던 적이 있었나요?

A. 아직까지 특별히 고비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Q. 그 이유가 뭔가요? 본인만의 방법이 있는 건가요?

A. 고비가 왔는데 고비라고 생각 안 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을 잘 만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근처에 있는 코치님을 보며) 상무에서 말고 다른 팀에서 말입니다. (웃음)


Q. 신진호에게 상주상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A. (오랫동안 고민) 이게 고비다. 그동안 고비가 없었는데... 상병 되고 나서 시간이 진짜 안 간다. 아직도 8개월 반이나 남았다. 아무래도 이게 마지막 고비인 것 같은데, 상주상무는 마지막 고비인거 같습니다. (웃음)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공동취재 : 채승진, 신희재 / 사진 :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