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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이 밝힌 상주의 반등 비결은?

2017년 05월 05일 08:22

신희재 조회 628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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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가 포항 원정에서 극적인 2-1 승리로 4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3월 2승 1패로 선전했던 상주는 4월에도 2승 2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2승 2무 3패로 5위를 차지했던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4월 상주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상주는 앞선 3경기에서 대구 - 수원 - 전북을 만나 2무 1패를 기록하며 3월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특히 전북 원정에서는 1-4로 패배하며 자칫하면 긴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있었다. 김태완 감독 또한 "3월 2승을 해서 예상외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4월 2번의 무승부와 전북에게 지면서 고전했다"라며 부진했던 시절을 되새겼다.

하지만 상주는 포기하지 않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련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초심을 잃지 않고 준비했다"라고 밝힌 김태완 감독은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어렵게 1-0으로 이기면서 기분 좋게 원정에 왔던 게 도움이 됐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압도했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한 것"이라며 승리 요인을 꼽았다.

광주와 포항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상주는 몇 가지 변화를 줬다. 이전 6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빌드업과 측면 공격에 공들였던 상주는 비슷한 듯 다른 전술인 4-2-3-1로 유기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2선에 배치된 세 선수가 중앙의 공격을 도와주는 가운데 홍철, 김태환, 박준강과 같은 측면 수비수들이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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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멀티 플레이어 유준수가 있었다. 이전까지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됐던 유준수는 최근 2경기에서 세컨 스트라이커처럼 뛰며 주민규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수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유준수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원래 스트라이커를 보던 선수라 공격 본능이 있다. 그 위치에서 충분히 잘 해줄 거라 생각하고 기용했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진호 역시 주목할만하다. 오랜만에 스틸야드로 돌아온 신진호는 이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구사했다. "신진호는 어디에 세워도 자기 역할을 다하는 선수"라 평한 감독의 평가가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이처럼 색다른 전술과 변칙적인 기용으로 다시 상승세를 탄 상주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부상 선수가 많아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포지션 불균형이 생긴다"라는 나름의 속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태완 감독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조금이라도 리그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상주는 현재 뛸 수 있는 선수들을 경쟁을 통해 최대한 활용했다. 실제로 상주는 8라운드까지 25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지 못했지만, 상주는 5월에도 좋은 성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수요일, 상주는 인천을 상대로 홈2연승, 리그3연승에 도전한다. 가정의달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인 상주는 이 경기에서 승리로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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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신희재 기자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