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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톡&톡]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 낸 김병오, 임채민과의 토크&토크

2017년 07월 07일 04:29

신희재 조회 574 트위터 페이스북

지난 6월 18일 상주와 인천 간의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경기가 인천 숭의아레나에서 펼쳐졌다. 이 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벼르고 나온 경기였는데상주는 5월 무승의 안 좋은 분위기를 끊어내야 했고인천 역시 최하위로 휴식기를 보낸 뒤 홈 첫 경기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양 팀의 애타는 마음과는 다르게 많은 찬스에서도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후반 32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채프먼의 헤딩골로 인천이 앞서나갔다인천은 선제골 이후 수비 전술로 바꾸어 승점3점을 따내려 노력했지만 상주의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에 김병오 선수의 멋진 터닝슛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양 팀의 선수들은 체력이 완전히 소진된 상황에서도 다시 힘을 짜내 뛰었지만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고 서로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후 8경기만의 득점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 낸 해결사 김병오 선수와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후방을 지켜낸 임채민 를 만나보았다두 선수 모두 오늘 경기의 아쉬움을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로 승화시키는 승부사의 모습을 보였다.

1. 김병오 선수 인터뷰 [인터뷰어 팸 3기 컨텐츠팀 신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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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우선 오늘 경기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셨는데요극장골의 주인공이 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A : 일단 너무 기분 좋습니다멀리 원정을 와서 승점을 1점이라도 챙겨가는 것에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Q : 오늘 득점 이후에 관중석의 상주 팬분들을 향해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셨는데즉흥적으로 하신건가요?
A : 오늘 관중석에 부모님이 와계셨습니다득점 이후에 부모님에게 가서 안기고 싶었으나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고남은 시간 동안 다시 찬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짧게 하고 끝냈습니다.

Q : 상주가 5월에 많이 부진했습니다지난달의 아쉬움을 품은 채로 기장 전지훈련에 갔었는데요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서 김병오 선수 개인적으로는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A : 저 개인적으로도 노력했지만 팀 전체가 휴식기 1주일을 잘 보낸 것 같습니다저희 팀의 선수가 40명 정도 되는데선수들이 모두 의기투합해서 노력했습니다물론 팀의 성적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이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면 잔류나 상위권 도약이 힘들다고 모두 생각하고 있고 그것을 하계훈련에서 각인시켰습니다특히 오늘 경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기에 승점도 챙겼고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Q : 최근에 주민규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진에 구멍이 생겼습니다오늘 경기에서 조영철김호남 선수와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셨는데 어떻던가요?
A : 일단 훈련할 때부터 준비를 잘 했었습니다연습 경기를 치를 때도 호흡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요또 공격진에 저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경기에 나왔을 때 확실히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 마지막으로 3일 뒤 전남과의 홈 경기가 있습니다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오늘은 인천까지 원정을 왔는데이제 저희 안방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니 만큼 준비를 많이 할 것입니다하지만 상대도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아요이제는 단순히 준비했다는 말보다는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말하고 싶습니다오늘 경기는 많이 준비한 것에 비해 보여준 것이 너무 적어서 스토리가 적은데다음 경기 끝나고는 말할 거리나 인터뷰 할 주제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 임채민 선수 인터뷰 [인터뷰어 팸 3기 경기운영팀 이송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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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오늘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셨습니다오늘 경기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 : 일단 저희가 찬스를 더 많이 잡았고 휴식기에 공격적인 부분에서 훈련을 많이 했는데 아직 첫 경기라 그런지 그 부분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저나 윤영선 선수김태환김성주 선수까지 서로 같은 팀에 있었던 적도 있고서로 호흡을 맞추기 위해 대화를 많이 했기에 큰 문제는 없이 잘 할 수 있었습니다비록 오늘 경기에 승리하지 못 한 게 아쉽지만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들을 잘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습니다.

Q : 올 시즌 처음으로 윤영선 선수와 함께 뛰셨습니다성남 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셨는데여전하던가요?
A : 윤영선 선수와는 훈련 중은 물론 평상시 생활할 때도 계속 얘기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고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오늘 경기도 안정적으로 잘했는데 마지막에 윤영선 선수가 다쳐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선수단도 조금은 침울한 분위기인데 윤영선 선수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더욱 집중하겠습니다.

Q :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경기 후반에 윤영선 선수가 부상으로 크게 다쳤는데당시 상황 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 그런 상황들에서는 수비수가 점프를 할 때 상대 공격수가 함께 뛰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 즉 다치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데요당시에도 인천 공격수는 뛰지 않고 윤영선 선수만 점프를 했다보니 중심을 잃고 넘어져 큰 부상이 된 것 같습니다축구 선수다보니 다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많이 아쉽습니다.

Q : 고등학교 2학년 때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꾸셨다고 들었습니다그 때의 감각이 남아 있는지 오늘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자리를 바꾼 이유가 따로 있나요?
A : 그 당시에 저희 팀에 중앙수비수가 5명 있었는데 모두 부상을 입어 그 자리에 뛸 선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감독님께서 웃으시며 저에게 중앙수비수로 서 볼 것을 권유하셨는데저도 포지션에 대해 크게 욕심 없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는데요오히려 감독님께서 수비수에서의 모습을 더 좋게 봐주셔서 그 이후로 쭉 수비수로 활약했고저에게도 득이 돼서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 또는 상주 군복무 기간 동안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나요?

A : 군대에서 여러 가지를 많이 배워 군인으로서 심리적인 부분에서 차분해지고좀 더 성숙해서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내년에 제대할 때까지 계속 군복무를 할수록또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더욱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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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공동취재 : 신희재, 이송훈 / 사진 :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