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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톡&톡] 다시 만개하는 '에이스' 황순민

2017년 07월 07일 04:45

신희재 조회 605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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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라 불리던 황순민은 대구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 선수다. 그는 2012년 대구에 입단해 4년 동안 84경기 11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에는 팀이 강등됐음에도 불구하고 잔류한 뒤 변함없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5년부터 황순민이 하향세에 접어들면서 그의 이름 또한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 그는 입대 전 마지막 시즌에서 10경기 1도움에 그치며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 이는 상주상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에는 5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 또한 시즌 초반 친정팀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불운을 떨치지 못했다.

그랬던 황순민이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펴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서울 원정, 교체를 통해 약 3개월 만에 복귀한 황순민은 투입된 지 6분 뒤 대포알 같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쏘아올리며 팀을 위기해서 구했다. 그 개인으로서는 지난 2014년 10월 26일 고양전 이후 무려 973일 만에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골맛이었다.

이후 자신감이 붙은 황순민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신진호와 김성준의 부상으로 중원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던 상주였지만, 황순민이 헌신적인 수비 가담과 패스 배급에 나서자 숨통이 트였다. 가뭄의 담비와도 같은 그의 등장 덕분에 상주는 서울과 울산을 상대로 승점 4점을 챙겨갈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황순민 선수를 상주상무 팸 취재팀이 만나보았다.

Q. 우선 오랜만에 풀타임 경기를 치르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제가 4라운드 대구전에 다쳐가지고 한동안 못 나오다가 이번에 복귀했습니다. 저번 서울 원정에서는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됐고, 오늘은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경기가 계속 있어서 선수들이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끈끈하게 해주고 비겨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회복 잘 해서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전반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다가 후반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처럼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저는 감독님이 시키시는 대로 공격이든 수비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시한 대로 따르면 공격과 수비 모두 괜찮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Q. 지난 서울 원정에서 상주 입대 후 첫 득점을 기록하셨는데 그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A. 당시에는 오랜만에 득점을 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힘든 경기였는데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때처럼 더 공격적으로 해서 포항전에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서울 원정 직후 도핑 테스트를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 도핑 테스트도 오랜만에 했는데 후반에 땀이 많이 나서 애를 먹었습니다. 경기 끝나고 1시간 동안 물을 5통 정도 먹은 뒤에 겨우 소변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웃음) 도핑 테스트도 오랜만에 하는 거라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Q. 끝으로 상주상무 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지금 힘든 시기고 경기도 많아서 선수들이 힘들어하는데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계속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 포토 신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