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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운고 김호영 감독 '물러서지 않는 모습 좋았다'

2017년 07월 14일 23:28

신희재 조회 503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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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운고가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용운고는 영생고와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결과는 좋지 못했으나 경기력은 결코 나쁜 편이 아니었다. 공격에서는 다양한 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수비에서도 빠른 속도와 침투에 능한 영생고 선수들을 상대로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용운고 김호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른 팀에 비해서 전력이 약하더라도 물러서지 않고 위에서부터 플레이한 것은 좋은 성과다. 뒤에 1·2학년 선수들까지 실력이 고루 올라온 것도 큰 장점이다. 대신 성적이 못 따라 준 건 아쉬운 부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용운고의 전술적인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후반 초반 공격수들을 대거 교체한 것이었다. 용운고는 하프타임부터 후반 5분 사이에 3명의 공격수들을 내리 바꾸며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를 묻자 김호영 감독은 "후반전이 되면 날씨도 덥고, 체력적으로 전북 선수들이 떨어질 것 같아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던 것"이라며 전략적인 선택이었음을 언급했다.

그 외에도 용운고는 전기리그 9경기에서 쓰리백과 포백을 넘나드는 다양한 포메이션을 사용해 틀에 박힌 전술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 "성인팀에 가더라도 어떤 팀은 쓰리백을 할 수도 있고, 어떤 팀은 포백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배우는 입장인 선수들에게 그 상황에 맞춰서 다양한 전술을 사용했다"라며 그 의도를 설명했다.

이렇듯 공격적이면서도 다채로운 방식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용운고에게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었다. B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보유했지만, 이중 절반가량이 1학년인 만큼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는 "저학년 코치의 부재로 훈련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라는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운고의 재능 있는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출전 기회를 제공받으며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홍명화의 경우 영생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김호영 감독 또한 "대부분의 1학년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고 특히 홍명화 선수가 가장 많이 성장했다"는 말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전기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용운고는 오는 7월 말 2017 K리그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호영 감독은 "3학년 선수들의 대학교 진학이 앞에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는 각오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전기리그를 통해 적응을 끝낸 용운고가 챔피언십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 포토 신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