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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는 10월, 그럼에도 희망적인 이유

2017년 11월 03일 16:43

신희재 조회 708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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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가 지난 29일 전남과의 홈경기를 끝으로 10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10월 상주는 무승에 그치며 스플릿 라운드 직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9월 2승 2무 1패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36라운드 전남전 직후 만난 김태완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10월 일정을 2무 2패로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전북을 꺾고 제주와 비길 때까지는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이후 이기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답했다.

이 기간 상주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득점력 부재에 있었다. 상주는 10월 4경기 중 3번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김태환의 대구전 멀티골을 제외하면 득점이 전무했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상대도 잔류를 위해 매 경기 결승전처럼 뛰면서 실점을 하지 않으려 했다. 수비를 탄탄히 하고 역습을 하는 경기 운영을 하다 보니 득점이 적었다"라며 뜨거운 강등권 싸움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10월의 상주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동시에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얻기도 했다. 그동안 상주는 주전 선수들끼리 발을 맞추게 하면서 팀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이제는 부상 선수들과 경고 누적 선수들이 모두 돌아와 정상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김태완 감독 또한 "2경기 남았는데 포항전에는 더 집중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은 것도 호재다. 상주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윤영선을 수비의 중심으로 기용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는 공격할 땐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가 빌드업을 돕고, 수비할 땐 조금 처져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국가대표팀이 변형 쓰리백을 사용할 때 장현수가 맡는 역할과 유사하다. 그 과정에서 윤영선은 36라운드 MOM으로 선정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김태완 감독 또한 "영선이가 있어 수비와 팀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라며 흡족해했다.

이와 같은 희망적인 요소를 등에 업고 상주는 이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준비한다. 김태완 감독은 "강등권 싸움에서는 절실함을 조심해야 한다. 포항은 잔류가 확정됐으므로 우리만큼의 절실함은 없겠지만, 여유가 있으니까 실점을 하더라도 자신들의 목표를 가져가지 않을까 싶어 염려가 된다. 만약 마지막 인천전까지 간다면 원정 경기라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포항전에 승점을 벌어놓아야 한다"라며 포항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올 한 해 상주를 응원해준 팬분들에게도 한 마디를 건넸다. 그는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던 작년과 달리 강등권을 오가고 있어서 너무 죄송하다. 시즌 내내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서 제대로 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는데, 초반 잘 풀릴 때 관리를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마무리를 잘 짓고 꼭 잔류해서 내년에는 더욱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태완 감독의 상주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지막 순간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