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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톡&톡] 친정팀 방문이 반가웠던 홍철과 조지훈 그리고 철벽 수비의 핵심 윤영선과의 토크&토크

2017년 04월 10일 02:29

채승진 조회 189 트위터 페이스북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상주상무와 수원삼성이 수원 월드컵 경기장(빅버드)에서 자웅을 겨뤘다. 결과는 0 대 0의 무승부 게임. 박빙의 대결에서 골이라는 결과를 매듭짓지 못했던 결과였다. 누군가에게는  웃을 수 있었던 경기였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패배를 곱씹을 수밖에 없었던 경기였을 것이다.

수원과의 경기가 낯설기도 하면서, 동시에 반가웠던 이들이 있었다. 홍철(상주) 과 조지훈(상주) 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까지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던 이들은 어느새 수원의 적이 되었고, 지난 몇 년간 몸을 담갔던 친정팀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었다. 부담감이 심했을 법도 하지만 오히려 반가웠고, 새로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래서였을까 친정팀이자 적팀의 뜨겁고도 날카로운 응원 열기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본인의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었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줬다.

또한 상주는 경기당 0.8골의 실점률이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 주진 않지만 그만큼 수비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기도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록의 배경에는 철옹성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이웅희와 윤영선의 활약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조나탄과 박기동을 완벽하게 수비를 해냈던 윤영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역시 살아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성준 선수의 생일 축하 파티를 끝내고 나온 홍철과 조지훈, 그리고 윤영선 선수를 만나 보았다.

오랜친정팀을 방문한 조지훈&홍철 [인터뷰어 : 상주상무 팸3기 취재기자 신희재 & 경기운영 이송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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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의 미드필더 조지훈 선수



Q. 오랜만에 빅버드에 와서 공식 경기를 치른 소감이 궁금합니다.


A. 되게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설렜고, 선생님들이나 수원 팬분들에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전역이 얼마 안 남았는데 나중에 수원으로 복귀했을 때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Q. 오늘 상대팀 수원은 염기훈이나 다미르 같이 패싱 능력이 좋은 선수가 투입됐습니다. 이에 대해서 감독님에게 특별한 지시사항을 받으셨나요?


A. 별다른 지시사항은 없었고 우리가 늘 하던 대로 준비했습니다. 그게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수들이지만 특정 한 명을 맨투맨을 하기보다는 조직을 갖추는데 집중했습니다.


Q. 상주상무는 시즌 초반 미드필더 라인에 계속해서 변화를 가져가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는 선수가 있나요?


A. 모든 선수들이랑 훈련 때부터 잘 맞추고 있기 때문에 누가 들어가던 호흡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상주에서 상병이 되셨는데, 얼마 전에 후임으로 같은 소속 팀이었던 홍철 일병과 신세계 일병이 들어왔습니다. 선임으로서 이 두 선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홍철 일병은 이전에 인터뷰에서 조지훈 상병에게 샤워할 때 반말하다가 혼났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A. 홍철 일병이 지금 머리에 구멍이 두 개 났습니다. 그래서 아직 적응을... 운동할 때는 적응했지만 생활 부분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가지고 아직 적응을 잘 못한 것 같습니다. (웃음) 신세계 일병은 워낙 성격이 좋아서 어디서든 잘 적응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철 일병은 관리가 좀 필요한 스타일이고, 신세계 일병은 잘 하고 있습니다. (웃음)


Q. 올 시즌 스탯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신가요?


A. 구체적인 목표는 없지만 상주상무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가서 나중에 수원으로 복귀했을 때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그런 목표는 있습니다.

Q. 끝으로 상주상무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언제나 멀리서 응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군인정신으로 열심히 해서 멀리서 오는 팬분들에게 꼭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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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의 수비수 홍철 선수

Q. 오랜만에 친정팀인 수원의 홈구장인 빅버드, 특히나 상대팀으로 오셨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A.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항상 빅버드는 제 안방이라고 생각했고, 4년 동안 수원 팬분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며 뛰었는데 이렇게 적으로 만나니 조금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주의 선수이고 수원 팬분들이 저를 더 그리워하게끔 하려고 더 열심히 뛰었습니다.

 

 

Q. 최근 선임인 신진호 선수가 홍철 선수를 꼭 월드컵에 보내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선임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웃음)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국가 대표팀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 없지만, 아직은 군대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100%의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선 몸을 좀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다 보면 저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고, 또 슈틸리케 감독님께서 제가 뛰는 경기를 직접 보시러 올 수도 있으니 저는 묵묵히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오늘 경기에서 왼쪽 측면에서 뛰며 김호남 선수와 함께 뛰셨는데요. 김호남 선수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A. 저보다 김호남 선수가 더 가진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중에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달라고 하면 김호남 선수가 눈치 있게 잘 해주셔서 좀 더 수월하게 경기한 것 같습니다. 아직 함께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는 더더욱 좋은 호흡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Q. 마지막으로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작년에 부상으로 인해 7개월을 쉬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올 시즌은 부상당하지 않고 한 시즌을 꾸준하게 다 소화하며 많은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큽니다.



철옹성 같은 수비수 윤영선[인터뷰어 : 상주상무 팸3기 취재기자 채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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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의 수비수 윤영선

Q.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 경기 또한 경기력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운 무승부로 끝이 났는데요, 오늘 경기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 우리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과 수원전을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찬스를 살리지 못해 한 골이 들어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지고 있습니다.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지만 운도 따라줬던 경기였던 거 같습니다. 아쉽게 비겼지만 좋은 경기를 펼친 거 같습니다.

 


Q. 오늘 경기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선수가 누군가요? 그 선수를 막기 위해 어떤 플레이를 하고자 하셨나요?

 

A. 피지컬적인 부분이 뛰어난 조나탄 선수나 박기동 선수를 막기 까다로웠습니다. 아무래도 피지컬이 좋다 보니 경기 내내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써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상대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하게 강한 압박으로 상대 선수들을 상대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웅희 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서로를 많이 도와줬습니다.

 


Q. 이웅희 선수와 수비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두 선수 간의 호흡을 위해 어떻게 훈련을 하시나요? 그리고 문제점은 없었나요?

 

A. 우선 수비는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훈련 때나 경기 때 이웅희 선수와 의사소통을 자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희만의 약속된 플레이로 서로를 커버해줌으로써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료에 대한 믿음 덕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문제점은 딱히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래 호흡을 맞춰왔고, 훈련 때도 서로의 문제점을 보완해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Q. 올 시즌 개인적으로나, 팀의 일원으로써 목표가 있으신가요?

 

A. 개인적인 목표는 K리그 200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현재의 좋은 모습을 유지해서 국가 대표팀의 부름도 받고 싶습니다. 팀의 일원으로써의 목표는 신진호 선수가 말했던 FA컵 우승과 상위 스플릿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Q. K리그의 강팀으로 불리는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A. 현재 우리 팀의 분위기도 좋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서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북은 상대하기 어려운 좋은 선수들이 즐비한 강팀이긴 하지만 강팀과의 경기를 치러야 할수록 오히려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열심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Q. 상주상무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시겠나요?

 

A. 군부대의 특성을 가진 팀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께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데, 원정 경기까지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하고 저희에게 힘이 되는 거 같습니다. 비록 오늘 경기에서도 시원하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공동취재 / 신희재, 이송훈, 채승진]
[사진 /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