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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K리그 주니어 1R 리뷰] 용운고를 웃게 만든 전략의 힘

2017년 03월 26일 20:48

신희재 조회 168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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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전략이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렸다. 상주 용운고가 지난 18일 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1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충남기계공고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용운고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진태와 이지홍이 투톱을 이뤘다. 곽도훈 - 손한을 - 김선현 - 신승우가 그 뒤를 받쳤다. 유영석 - 박세창 - 박남규 - 우승정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박희근이 골키퍼를 맡았다. 왼쪽 수비수로 출전하던 손한을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1학년 곽도훈이 선발 출전했다는 특징이 있었다.


전반 용운고는 왼쪽 측면을 공략당하면서 고전했지만 오른쪽에 배치된 우승정과 신승우의 협력 수비와 중앙 수비수 박남규와 박세창의 걷어내기를 통해 이겨냈다. 박희근 골키퍼 또한 1대1 상황에서 빠른 판단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용운고 김호영 감독은 전반 38분, 빠르게 신승우를 김준홍으로 교체하면서 불리한 상황을 타개해나갔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김준홍은 큰 키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드리블과 터프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의 활약으로 용운고는 점차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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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용운고와 충남기계공고는 동시에 변화를 가져갔다. 용운고는 손한을과 곽도훈을 박세진과 황일환으로 교체하면서 미드필더 라인에 손질을 가했고, 충남기계공고는 최전방 공격수 박지호를 미드필더 김지훈으로 교체하면서 미드필더 서우민을 최전방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채택했다.


결과적으로 용운고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용운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계속해서 코너킥 기회를 맞이할 만큼 파상공세를 펼치며 상대 수비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 결과 후반 8분, 공격수 이지홍이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마침내 0의 균형이 깨졌다.


이후 용운고는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리드를 지켜나갔다. 상대가 3장의 교체 카드를 쓰면서 투톱으로 전환할 만큼 필사적으로 나섰지만, 굳히기에 들어간 김호영 감독은 왼쪽 측면에서 분전한 유영석과 김준홍을 심상은과 신동건으로 교체한 것 외에는 큰 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 용운고 선수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다 해내면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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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스코어 변동 없이 용운고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용운고는 탄탄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한 방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끌어낸 김호영 감독의 전략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홈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용운고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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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 사진 신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