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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K리그 클래식 7R 리뷰] 플랜 B 꺼내든 상주, 징크스를 넘어서다

2017년 05월 05일 07:58

신희재 조회 425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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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했던 과감한 변화가 통했다. 플랜 B를 꺼내든 상주가 광주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상주는 홈 첫 승을 신고한 것은 물론, 1288일 만에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상주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상주는 리그에서 3경기, 홈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으나 7라운드 상대팀 광주는 하필이면 상주의 천적 중 하나였다. 상주는 광주에게 지난해 전패를 당하며 통산 상대 전적 5승 1무 9패로 열세에 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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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주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플랜 B를 사용해 여러 징크스를 넘어섰다. 지난 6경기 동안 사용했던 4-3-3 대신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 상주는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김성준, 신진호, 윤영선, 이웅희와 같은 주전급 선수들이 벤치에 앉거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의 빈자리는 유준수, 김남춘, 이경렬, 윤준성이 메웠다. 특히 김남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변신을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상주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한 뒤,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으로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중원에서는 유준수가 본즈, 김성주가 이우혁, 김남춘이 김민혁을 맨투맨 마크하면서 광주의 활동폭을 제한했다. 여기에 전방에 배치된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전진 압박을 시도하면서 광주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광주 공격을 유효슈팅 하나로 묶을 만큼 인상적인 수비력이었다.

공격 또한 인상적이었다. 비록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평소처럼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진 못했지만, 역습 과정에서 측면 자원들의 날렵한 움직임은 여전했고, 유준수와 주민규가 배치된 최전방의 높이 역시 위협적이었다. 또한 윤동민이 2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했다.

4월 K리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한 상주는 다가오는 29일 포항 원정을 끝으로 4월 일정을 마무리한다. 홈에서 반등에 성공한 상주가 포항을 상대로 상승세를 탈 수 있길 바란다.

Edited by
글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신희재 기자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