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lens & Solution

Home > GAME > 관전포인트

[리뷰] [2017 K리그 클래식 8R 리뷰] 2연승의 원동력이 된 멀티 플레이어들의 헌신

2017년 05월 05일 08:02

신희재 조회 152 트위터 페이스북

1493938889_1.jpg

김태환, 김성주, 신진호, 유준수.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답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이들은 지난 29일, 상주가 포항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한 경기에 출전해 각자 맡은 바를 잘 수행해냈다. 먼저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김태환은 오른쪽 측면에서 날렵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최근 오른쪽 수비수로 나왔던 김태환은 이날 다시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해 공격력을 과시했다.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한 것처럼 그는 수비와 공격을 가리지 않고 분주히 움직이며 헌신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김성주 또한 김태환과 비슷한 처지였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전한 김성주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팀 사정상 왼쪽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돌아와 날카로운 왼발 패스로 공격의 기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자리가 어디든 상관없이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는 각오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팀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1493938902_1.jpg

에이스 신진호의 변신 또한 주목할만하다. 지난 5경기에서 중앙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신진호는 이날 오른쪽 공격수라는 조금은 낯선 자리에 배치됐다. 그러나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그는 여유로운 플레이와 날카로운 패스로 평소처럼 상주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유준수 또한 신진호처럼 이전까지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이날은 처진 공격수로 나와 주민규를 보좌했다. 본래 공격수 출신인 그는 공간 침투와 포스트 플레이로 포항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날 주민규가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었던 것도 뒤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해낸 유준수의 도움이 컸다.

이처럼 상주의 2연승은 멀티 플레이어들의 다재다능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의 맹활약으로 상주는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4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상주는 오는 3일, 인천을 상대로 홈2연승과 리그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주중에 펼쳐지는 리그 경기인만큼 까다로운 점이 많겠지만, 적어도 상주는 멀티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계속되는 한 이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