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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K리그 클래식 11R 리뷰] 서울 상대로 반등의 열쇠 마련한 상주

2017년 05월 17일 02:39

신희재 조회 543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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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 속에서 치열하게 펼쳐진 상주의 11라운드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상주는 서울과 2골을 주고받으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경기 전 상주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사용했던 전술이었기에 겉보기엔 큰 변화가 없는 듯했다. 그러나 유준수와 김성주의 배치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김태완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두 선수에게 각각 처진 공격수와 오른쪽 공격수 역할을 부여했다. 마치 좋은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8라운드 포항전과 유사한 변칙적인 기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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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적중했다. 전반 상주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서울을 압도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진영에서 오랫동안 볼을 소유하면서 상주만의 색깔이 나타났다. 59%의 점유율, 7-2의 슈팅, 9개의 코너킥과 같은 우세한 수치가 이를 증명했다.

후반에도 상주의 흐름은 계속됐다. 상주는 후반 13분 김성준, 후반 20분 유준수의 득점으로 서울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두 장면 모두 측면에서 시작해 유준수의 머리를 거쳐 만들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득점 장면은 김태환의 크로스가 유준수의 머리를 거쳐 주민규에게 연결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두 번째 득점 장면은 홍철의 크로스가 유준수의 머리를 거쳐 득점으로 연결됐다. 유준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팀플레이가 돋보였던 득점 장면이었다.

다만 득점 직후 곧바로 실점을 허용한 것은 아쉬웠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이 뼈아팠다. 상주는 2-1에서 리드를 지키기 위해 임채민을 투입하며 쓰리백으로 전환했지만, 곧바로 코너킥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계획이 꼬였다. 하지만 상주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승점 1점을 사수했다.

첫 11경기를 4승 3무 4패로 마무리한 상주는 8위에 자리 잡았다. 보름 전 3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지만, 1위와 6점 차밖에 나지 않는 만큼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서울전을 통해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상주가 이를 반등의 계기로 삼아 상승세를 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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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신희재 기자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