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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FA컵 8강 리뷰] 뒷심 부족에 빛바랜 동점골

2017년 08월 11일 21:12

신희재 조회 714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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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선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상주가 FA컵 8강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상주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강원전 선발 출전했던 선수가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그 빈자리는 주로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거나, 부상에서 복귀했거나, 전역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 채웠다. 주말 인천전을 위해 힘을 아끼겠다는 인상이 강한 라인업이었다.

하지만 상주는 호락호락하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상주는 계획대로 선수비 후역습을 잘 수행해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전반 20분 수보티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그 외에는 끈질긴 수비와 제종현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울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여기에 전반 39분 그림 같은 동점골이 터졌다. 상주는 6명의 선수가 패스를 주고받는 팀플레이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황순민을 제외한 전원이 원터치로 패스와 슈팅을 처리했으며, 특히 김성주의 빠르고 낮은 크로스와 박수창의 간결하고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그러나 뒷심이 아쉬웠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유준수의 패스로 박수창에게 1대1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김용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무산됐다. 이후 이종호와 오르샤를 투입한 울산의 강화된 공격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사이 박준강과 김진환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후반 12분 김인성, 후반 34분 오르샤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올해 FA컵 도전을 마감하게 됐다.

비록 FA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상주는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조금씩 살아나는 기색을 보였다. 이제는 리그에 전념하면서 득점을 지킬 수 있는 탄탄한 수비를 보여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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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신희재 기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