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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 3연패 & 줄부상, 휴식이 반가운 상주

신희재 2020년 10월 10일 05:10 조회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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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가 2주 동안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2일(금) 오후 5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를 치렀다. 상주는 최근 1~3위에 위치한 포항, 전북, 울산을 차례대로 만나는 죽음의 3연전을 소화했다. 결과는 3전 전패. 한 점 차 접전을 펼치거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기도 했지만 후반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부상자 속출이 1순위로 꼽힌다. 상주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창근, 문선민, 오현규, 김보섭 등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태완 감독은 "35명 중 현재 부상자가 14명이다. 선수단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이 출전해야 한다"며 선수단 운영의 고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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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속에서 상주는 전술 실험과 로테이션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상주는 그동안 대부분의 경기에서 4-3-3을 사용했으나 최근 세 경기에서는 3-4-3(포항), 4-3-3(전북), 4-4-2(울산)를 꺼내며 상대에 따라 맞춤 전략을 사용했다. 세부적으로도 세 경기 통틀어 35명 중 23명의 선수를 기용하며 공수에 걸쳐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 과정에서 U-22 골키퍼 박지민과 서울 출신 미드필더 정원진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눈도장을 받았다.


힘든 시기를 보낸 상주는 휴식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최근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가 성사되면서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이어졌던 K리그에도 휴식이 찾아왔다. 상주는 지난 5개월 동안 매주 리그와 FA컵 일정을 소화하며 총 2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벌였다. 그사이 선수들은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면서도 부대 내에서 군인의 본분을 다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상주는 오는 17일(토)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대구FC와 경기를 통해 구단 역사상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이후 상주는 광주와 포항 원정을 끝으로 10년에 걸친 동행을 마무리한다.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 시간을 맞이한 상주가 남은 세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6기 신희재 명예기자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6기 이경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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