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재 2020년 09월 16일 19:34 조회 45
상주상무 U15(이하 함창중) 주장 심연원이 축구를 시작한 배경을 언급했다.
심연원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수비수 유망주다. 이번 시즌 K리그 주니어 5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으며, 수비수임에도 세 차례나 골망을 흔들어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함창중 하승룡 감독은 "심연원은 주장으로서 다부지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좋은 체격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잘 했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하승룡 감독의 말처럼 심연원은 중학생이지만 벌써 184cm에 달할 만큼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 심연원은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자신 있다. 롤 모델은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심연원은 올해 초 함창중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코로나 변수로 인해 중등부 대회가 모두 취소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심연원은 "동계훈련 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K리그 주니어가 연기돼 분위기가 처졌다"고 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K리그 주니어가 지난 7월부터 개막하면서 함창중 또한 한숨을 돌렸다. 심연원은 "K리그 주니어가 재개된 뒤 경기할 때 서로 많이 이야기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어느덧 2학기가 되면서 함창중 3학년 선수들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앞둔 그에게 마지막으로 축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물어보았다. 심연원은 "고등학교 때 잘해서 바로 프로에 직행하고 싶다. 축구를 허락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뒤에서 묵묵하게 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커서 꼭 보답해 효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6기 신희재 명예기자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