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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K리그 클래식 36R 리뷰] 끝내 열리지 않았던 전남의 골문

신희재 2017년 10월 29일 17:17 조회 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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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밀어붙였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상주가 36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상주는 5-4-1을 꺼내 들었다. 김병오가 공격에 나섰다. 김호남 - 여름 - 이종원 - 김태환이 허리를 책임졌다. 홍철 - 김남춘 - 윤영선 - 임채민 - 신세계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최필수가 골키퍼를 맡았다.

상주는 이른 시간부터 주도권을 가져갔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전남이 수비에 집중한 영향이었다. 그 결과 6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로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크로스를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어갔다. 특히 왼쪽에서 올라오는 홍철의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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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상주는 90분 동안 10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특히 후반 초반 전남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득점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비껴가거나, 골대를 맞추거나, 이호승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주로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주민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게 치명타였다. 주민규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김병오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쉼 없이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반 19분 1대1 기회를 놓치는 등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서지 못했다. 김병오를 대신해 들어온 윤주태도 침묵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상주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35점의 상주는 9위를 유지했으나 11위 전남에 불과 1점차로 쫓기고 있고, 인천과 광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남은 2경기에서는 더 나은 공격력을 보여줘야 잔류에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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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