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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8 K리그1 35R 리뷰] 패배에도 빛났던 윤빛가람의 존재감

신희재 2018년 11월 22일 01:39 조회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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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가 인천에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빛가람의 존재감은 빛났다.

상주는 4-1-4-1을 꺼내 들었다. 박용지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김민우 - 윤빛가람 - 심동운 - 송시우가 그 뒤를 받쳤다. 이규성이 중원을 책임졌다. 이민기 - 김영빈 - 권완규 - 김경재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윤보상이 골키퍼를 맡았다.

경기 초반 상주는 인천 무고사의 적극적인 슈팅을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무고사는 전반 12분 만에 4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영점을 조준했다. 그러나 상주는 전반 2분 이규성이 무고사의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끈끈한 수비로 위기를 버텼다. 그러나 전반 27분 남준재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김민우가 전반 두 차례 좋은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응수했으나 득점은 없었다.

동점골이 필요한 상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2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송시우와 김경재를 대신해 김경중과 백동규가 출격했다. 동시에 5-3-2로 포메이션을 변경하면서 수비라인의 안정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5분 무고사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흐름이 꺾였다. 다급해진 상주는 공격을 퍼부었으나 후반 19분 심동운이 부상을 당해 신창무와 교체되면서 근심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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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상주에서 윤빛가람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윤빛가람은 이 경기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상주의 빌드업 과정에 크게 관여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후반 19분 심동운에게 스루패스를 건네 1대1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격수들에게 질 좋은 패스를 공급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39분에는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로 3명을 제치고 만회골을 터트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비록 팀 패배에 빛이 바랬으나 윤빛가람의 활약은 팬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국가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 앉아 화제를 모았다. 윤빛가람은 앞서 9월에 있었던 28라운드 강원 원정에서도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득점을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상주의 에이스 윤빛가람이 소속팀의 목표인 잔류와 개인의 목표라 할 수 있는 국가대표팀 승선의 꿈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4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4기 포토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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