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재 2019년 09월 15일 22:20 조회 900
상주가 강상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을 제압했다.
상주는 3-5-2를 꺼내 들었다. 박용지와 송시우가 공격. 김경중 - 윤빛가람 - 이규성 - 이상협 - 이태희가 미드필더. 김영빈 - 백동규 - 권완규가 수비. 윤보상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상주는 경기 초반 경남의 롱패스 위주의 공격과 마주했다. 경남은 제리치의 제공권을 활용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상주는 백동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대응했다. 이후 상주는 전반 20분을 기점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박용지와 송시우가 몇 차례 역습 장면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냈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상주는 먼저 2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상협과 송시우를 불러들이고 김민혁과 심동운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가했다. 그러자 경남은 쿠니모토를 투입하며 대응했다. 후반에도 상주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침착하게 공격 전개를 펼쳤다. 그러자 심동운과 박용지가 슈팅을 시도하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상주는 후반 22분 득점 기회를 얻어냈다. 박용지가 이광선에게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를 윤빛가람이 키커로 나서 처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남은 후반 32분 김승준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팽팽한 상황이 지속되자, 상주는 후반 37분 김경중 대신 강상우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면서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을 보이며 공수 간격이 벌어졌다. 이에 상주는 세트피스 기회를 통해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강상우의 크로스가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상주는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올해 경남과 2차례 비긴 뒤 3번째 만남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시즌 9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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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