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재 2019년 10월 19일 11:07 조회 726
상주가 대전코레일을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결승 진출의 주인공을 가리려 한다.
상주는 2019년 10월 3일 19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전코레일과 맞붙는다. 상주는 1차전 1-1 무승부의 이점을 활용해 결승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상주는 지난달 19일 대전 원정을 통해 FA컵 4강의 반환점을 돌았다. 당시 상주는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후반 30분 류승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이근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원정에서 1득점을 기록하게 되면서, 2차전을 앞두고 승리하거나 실점 없이 0-0으로 비길 경우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홈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둬 창단 이후 최초 FA컵 결승 진출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자 한다.
마침 최근 상주의 기세가 오른 점은 긍정적이다. 상주는 지난 주말 서울 원정을 떠나 2-1로 승리를 거뒀다. 9기 선수들의 전역 이후 첫 승리이자, 무산될 뻔했던 상위 스플릿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귀중한 승리였다. 반면 대전코레일은 지난 주말 리그에서 김해시청에 0-3으로 패하며 흐름이 꺾였다. 다만 조석재, 김정주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FA컵을 앞두고 휴식을 취한 점은 유의해야 한다.
상주는 떠오르는 공격 듀오 류승우와 김건희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두 선수는 지난 1차전 나란히 골망을 흔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록 김건희의 득점은 반칙으로 취소됐으나, 두 선수 모두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이번에도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서울전 결승골의 주인공 송시우도 출격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주가 대전코레일을 꺾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