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경기에서 부상과 퇴장이 연달아 발생했다. 상주가 38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상주는 4-4-2를 꺼내 들었다. 김병오와 주민규가 공격에 나섰다. 김호남 - 여름 - 이종원 - 김태환이 허리를 책임졌다. 홍철 - 윤영선 - 임채민 - 신세계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최필수가 골키퍼를 맡았다.
11위 탈출이 절실했던 상주는 초반부터 인천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4명의 공격수는 매우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하며 인천 수비의 실수를 유발했다. 그사이 홍철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에만 슈팅 숫자에서 8-2로 압도할 만큼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그러나 두 차례 악재가 경기의 양상을 완전히 뒤바꿔버렸다. 상주는 전반 30분 만에 김병오가 어깨 부상을 당하며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만 했다. 김병오를 대신해 들어간 신진호는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하며 공격을 지원했지만, 부상 복귀 후 아직까지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기색이 역력했다.
그 와중에 전반 45분에는 주장 여름이 퇴장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름은 한석종과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수적 열세에 처한 상주는 후반 7분 문선민, 후반 13분 김도혁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흐름을 되찾아오기 위해 유준수와 진대성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리그 클래식 정규 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서 상주는 11위를 차지했다. 상주는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와 강등을 놓고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1차전은 22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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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신희재 기자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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