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2019년 06월 02일 07:22 조회 1269
상주상무가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에서 2-0 승리로 화끈한 복수전을 성공시켰다. 지난 2일 상주는 유료관중 5,372명의 상주시민 앞에서 강원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승리는 2016년 11월 김태완 감독 취임 후 첫 개막전 승리이다.
전반 초반, 강원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 정석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주 수비가 걷어냈으나, 한국영이 흘러나온 볼을 잡아 슛팅을 때렸다. 윤보상이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다.
그 후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상주는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코너킥, 프리킥 등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찬스를 노렸으나 아쉽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강원의 공격에 윤보상의 슈퍼세이브가 빛을 발했다. 두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시작 후, 상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9분 계속해서 공격 흐름을 가져가던 상주는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이 강원의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윤빛가람은 강원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결과다.
후반 21분, 상주 신창무가 나가고 골잡이 박용지가 교체로 들어왔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4골을 터트린 박용지를 넣은 것은 더 많은 득점을 원한 김태완 감독의 뜻이었다. 후반 29분, 박용지의 추가골이 터졌다. 송시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강원의 오른쪽 측면을 허문 후 정확하게 박용지의 머리로 크로스를 올렸고, 박용지는 침착하게 헤딩 골을 성공시켰다.
상주는 후반 44분 송시우와 김경재를 차례로 빼고 송수영, 백동규를 투입했다. 끝까지 집중한 결과 상주는 2-0 화끈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상주는 오는 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포항 원정을 앞두고 2연승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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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이경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