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재 2019년 09월 28일 10:10 조회 1236
상주가 김건희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인천에 2-3으로 패했다.
상주는 3-5-2를 꺼내 들었다. 김건희와 진성욱이 공격. 강상우 - 류승우 - 이규성 - 김민혁 - 배재우가 미드필더. 안세희 - 이찬동 - 권완규가 수비. 윤보상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상주는 전반 초반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5분과 9분 무고사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줬고, 전반 11분에는 코너킥 과정에서 이우혁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순식간에 3골을 내주면서 선수단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에 나섰으나 연달아 실수가 발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간신히 전력을 추스른 상주는 전반 40분 이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진성욱이 포문을 열었다. 인천 수비의 패스 실수를 틈타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정산 골키퍼와 1대1로 대치했다. 그러나 슈팅 직전 페널티 박스에서 넘어지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3분에는 김민혁이 문전에서 진성욱의 헤더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여성해까지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두 차례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상주는 후반을 기약하며 반격을 예고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주는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안세희 대신 고태원을 투입해 수비진을 재정비했다. 후반 2분 만에 추격골이 터졌다. 김건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배재우의 패스를 받은 뒤, 골문 왼쪽 하단을 노린 정교한 슈팅으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상주는 후반 7분 배재우 대신 박세진을 투입하며 빠르게 2번째 교체를 가져갔다.
후반 17분 상주의 2번째 득점이 터졌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김건희였다. 김건희는 강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신고했다. 동점 기회를 잡은 상주는 이후 권완규, 진성욱, 강상우 등이 연달아 득점에 근접한 슈팅을 기록하며 인천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이태희 골키퍼 선방과 골대 등에 막히며 득점엔 실패했다. 상주는 후반 37분 진성욱을 박용지로 교체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결국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주는 11승 7무 13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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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