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재 2019년 09월 15일 23:23 조회 1366
상주가 김민혁의 입대 후 첫 득점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면치 못했다.
상주는 3-5-2를 꺼내 들었다. 박용지와 심동운이 공격. 강상우 - 김민우 - 이규성 - 김민혁 - 이태희가 미드필더. 김영빈 - 백동규 - 권완규가 수비. 윤보상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상주는 경기 초반 울산과 탐색전을 벌이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 과정에서 주니오에게 몇 차례 슈팅을 내줬으나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전반 21분 강민수, 전반 26분 김보경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격을 허용한 상주는 전반 후반 공격 빈도를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그 결과 전반 41분 김민혁의 선제골이 터졌다. 울산의 빌드업 과정에서 김민혁이 차단에 성공하며 심동운에게 공이 떨어졌고, 이후 심동운이 드리블 돌파로 밀고 나가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김민혁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를 김민혁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김민혁은 입대 후 5경기 만에 첫 득점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반을 1-2로 마친 상주는 후반 김민우, 강상우, 심동운 대신 류승우, 송수영, 김경중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동시에 4-1-4-1로 포메이션을 변경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 내지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울산의 역습이 만만치 않았다. 울산은 후반 12분 김인성, 후반 26분과 후반 29분 황일수가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며 4점차로 달아났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상주는 1-5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상주는 11승 5무 11패를 기록하며 6위에 자리했다. 다음 경기는 9월 1일 19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구와 만날 예정이다. 상주가 대구를 꺾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향한 여정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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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